35. 다음으로부터 추론한 것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인간은 X와 Y 염색체를 성염색체로 가지며 X 염색체는 Y 염색체보다 세 배 정도 크다. X 염색체는 1,000여 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지만 Y 염색체는 100여 개의 유전자만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정상 여성의 체세포에 존재하는 두 개의 X 염색체와 정상 남성의 체세포에 존재하는 한 개의 X 염색체를 고려하면, 여성과 남성은 유전자 수에서 불균형을 보인다. 이론적으로 여성은 X 염색체에 존재하는 유전자를 남성보다 두 배로 발현할 능력이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이러한 X 염색체 수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유전자 발현량의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한 유전자량 보정 메커니즘을 가진다. 여성의 두 X 염색체 중 하나가 불활성화되어 X 염색체상에 존재하는 유전자의 발현량이 남성과 동등하게 맞춰진다. 불활성화된 X 염색체는 DNA가 응축되었기 때문에 현미경에서 어둡게 보이는 소체 형태로 관찰되는데, 이를 바소체라고 한다. 두 개 이상의 X 염색체를 가지는 체세포에는 한 개의 X 염색체를 제외한 나머지가 불활성화된다. 체세포에 한 개의 X 염색체만을 가지는 터너증후군 여성에서는 X 염색체 불활성화가 일어나지 않아 바소체가 관찰되지 않는다.
한편, 여성이 가지는 두 개의 X 염색체 중에서 어떤 X 염색체가 불활성화되는지는 ㉠ ++라이온 가설++로 설명된다. 이 가설에 따르면, X 염색체 불활성화는 배아 발생 초기 어떤 시점의 체세포들에서 둘 중 하나의 X 염색체에 무작위로 일어나고, 불활성화가 일어난 뒤 그 자손 세포들은 같은 X 염색체를 불활성화시킨다.
〈보 기〉
ㄱ. ㉠에 따르면, 한 쌍의 X 염색체에 대립유전자 A와 a를 하나씩 갖는 정상 여성의 경우, 한 개의 체세포에서 유전자 A와 a의 발현이 모두 일어날 것이다.
ㄴ. 성염색체를 XXY로 갖는 클라인펠터 증후군 남성의 체세포 한 개와 XXX로 갖는 삼중-X 증후군 여성의 체세포 한 개에서 관찰되는 바소체의 개수는 동일할 것이다.
ㄷ. '정상 여성의 불활성화된 X 염색체에서 일부 유전자의 발현이 일어난다'라는 추가 연구 결과는 터너증후군 여성의 표현형이 정상 여성과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 ㄴ
- ㄷ
- ㄱ, ㄴ
- ㄱ, ㄷ
- ㄱ, ㄴ,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