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A가 자신이 정한 도덕적 행위 원칙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결정을 바꿀 만한 이유를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한 피해자가 사고의 책임이 있는 운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그 운전자의 변호사 A는 사고 때문에 그 피해자에게 대동맥 이상비대증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피해자를 진찰한 의사는 이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병은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A는 피해자의 변호사가 이러한 정보를 얻게 되면 상대는 더 많은 손해 배상금을 요구할 것이고, 자신은 변호를 더 잘 하기가 어렵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변호사로서의 자신의 명성도 손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A는 피해자에게 그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그 행동이 알려진다고 해도 업무상 얻은 소송 의뢰인에 관련된 정보에 대해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변호사 윤리 강령’에 의해 자신을 변호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A는 피해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다른 어떤 대안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더 낫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따라서 A는 피해자에게 사고로 인하여 대동맥 이상비대증이 생겼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기로 하였다.
〈보기〉
ㄱ. A가 사실을 감추어 피해자가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 추후에 알려지게 되면, 그가 직업적인 성공을 위해 인명을 가볍게 여기는 변호사라는 나쁜 평판을 얻을 개연성이 높다.
ㄴ. 피해자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제공하는 것보다 낫다는 결론에 도달할 때 A는 그 행동으로부터 얻게 될 이익과 손해를 고려하였을 뿐 자기 자신의 동기가 사회의 도덕규범에 부합하는지는 고려하지 않았다.
ㄷ. 내가 선택한 어떤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한 것이라면 그 행동은 동일한 상황에서 타인이 하였을 때에도 정당하다고 인정해야 하므로, 다른 사람이 유사한 정보를 감추어 A가 피해를 입게 되었을 때 상대를 비난한다면 A는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 ㄱ
- ㄴ
- ㄷ
- ㄱ, ㄷ
- ㄴ,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