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다음 글로부터 추론한 것으로 옳은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옛날 주나라는 정전제를 실시하여 토지를 분배하였다. 요즘 학자들은 그렇게 분배할 만큼 토지가 풍족하지 않다거나 전국 사유지의 소유권을 모두 바꿀 수는 없다는 이유로 정전제의 부활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금 군호(軍戶)를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둔전제의 원리를 전국에 확대하면 정전제의 부활도 불가능하지 않다.
둔전제에서는 군호마다 토지 50무(畝)를 경작하는데, 전국의 둔전은 약 70만 경(頃)으로 전국 토지 면적 약 700만 경의 10분의 1이나 된다. 이를 나머지 10분의 9의 토지에 확대하는 개혁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둔전이 아닌 일반 토지 가운데 3분의 1은 국유지이므로, 사유지의 소유권을 건드리지 않고도 많은 민호(民戶)에게 토지를 분배할 수 있다. 물론 지금 전국의 민호는 약 1,000만 호를 헤아리니, 1호마다 50무씩 지급하려면 국유지만으로는 토지가 부족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유지의 소유권을 죄다 바꿀 필요는 없다. 1호마다 50무씩 분배한 뒤에도 1억 3천만 무에 달하는 사유지가 남기 때문이다.
〈보기〉
ㄱ. 군호는 약 140만 호일 것이다.
ㄴ. 둔전이 아닌 전국의 국유지는 약 420만 경일 것이다.
ㄷ. 개혁의 실시로 소유권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사유지는 전국 사유지 면적의 절반을 넘지 않을 것이다.
- ㄱ
- ㄷ
- ㄱ, ㄴ
- ㄱ, ㄷ
- ㄴ, ㄷ